[전어 레시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는 가을 전어 / 효과 효능 / 손질법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가던 며느리가 돌아온다'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한 되다' 라는 속담들을 알고 계시는가요?
그만큼 가을 전어는 고소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가을 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생선 '전어' !
오늘은 그 '전어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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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어 소개

얖은 수심, 빠른 물살이 지나는 곳에 주로 서식하는 전어는 손바닥 크기만 한 작은 물고기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데 10월~ 다음 해 3월까지가 주로 잡힙니다. 충청도,경상도,전라도, 함경도 등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가을 제철 생선입니다.
구매할 때는 눈알이 맑고 선명하며, 아가미 옆의 검은 점이 선명한 전어가 싱싱한 전어로 고를 때 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어의 영양소

전어는 일반적으로 초여름까지 산란기를 가지며, 그 이후 여름부터는 영양분을 많이 섭취해 몸속에 저장하곤 합니다. 따라서 그 시기가 지나 가을이 되면 통통하게 살이 오르며 기름기가 돌아 고소한 맛을 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전어에는 면역력 향상과 기력 회복에 좋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또한 비타민B, 비타민D가 풍부해 피부에도 좋으며 한의학적으로는 소변 배설을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적당한 전어의 지방질은 동맥경화,성인병, 고혈압 등 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지만 지방질이 많기 때문에 과잉 섭취보다는 적정량 섭취를 해야만 합니다.

전어의 다양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리보다는 회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열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DHA(불포화지방산)가 일부 손실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회로 맛있게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전어 맛있게 굽기

회, 찌개, 탕 등 전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많지만 기본적으로 전어구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어 굽는 냄새만으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드는 전어의 고소함,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전어는 석쇠로 구워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으나, 현대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석쇠 구이는 시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라이팬에 굽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전어를 손질합니다.
싱싱한 전어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통째로 먹어도 맛있습니다만,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건강을 위해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전어에 붙어있는 지느러미들은 가위로 손쉽게 자르고, 비늘도 제거해 줍니다.

② 손질한 전어는 간이 소금간이 잘 밸 수 있도록 사선으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칼집 위에 소금간을 한 뒤, 1~2시간 정도 기다려 간이 배도록 합니다.

③ 간이 밴 전어에 키친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고, 예열한 프라이팬 위에 식용유를 자작하게 넣어줍니다.
기름이 튀지 않게 조심히 전어를 넣어주고 약간 약한 불로 구워줍니다.

④  뚜껑을 덮어 안까지 잘 익도록 도와주고,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 반대쪽도 익혀줍니다. 튀기듯이 노릇노릇하게 익히면 맛있는 전어구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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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라면 뼈를 발라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가을 전어만큼은 뼈째로 같이 씹어 드시면 고소함이 배가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취향에 따라 찜, 탕, 찌개 등에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가을 별미 중 하나인 전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 딱 제철인 생선 전어, 꼭 챙겨 드시고
오늘도 든든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